브렌트퍼드를 상대로 1-1 균형을 맞추는 동점 골을 넣은 도미닉 솔란케를 축하하는 손흥민. [사진 = AP연합뉴스]‘캡틴’ 손흥민(32)이 2개의 어시스트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연패에서 구해내며 그간의 비난도 함께 잠재웠다.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렌트퍼드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 중이던 토트넘(승점 7)은 리그 10위로 올라섰다.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역전 골을 도왔다. 또 2-1로 앞선 후반 40분에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 골도 어시스트하며 멀티 도움을 이뤘다.이로써 유럽 무대 통산 100호 도움(토트넘 86·레버쿠젠 11·삼성메디슨 합병
함부르크 3도움)의 대기록을 썼다.프리미어리그 통산 64호 도움 고지를 밟은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도움 기록(68개)에 4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는 역대 공동 18위다.손흥민은 경기전까지 홈 팬들과 영국 언론의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지난 15일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이 0-1로 패하자 비난의 화살이 손흥민에게 향삼성물산
했다.일부 토트넘 팬은 “리더십이 부족한 손흥민은 주장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현지 언론도 손흥민의 부진을 집중조명했다.하지만 손흥민은 브렌트퍼드전 맹활약으로 분위기를 180도 바꿔 놓았다. 팬 투표를 거쳐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뽑혔고 각종 매체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았다.영국 현지 언론들의 평가도 달라졌다.영국 매체 HITC는 이날 “손흥민이 토트병합
넘을 떠난다면 팀은 하늘에 행운을 비는 수밖에 없다”면서 “만약 그가 떠난다면 그가 얼마나 팀에 중요한 선수였는지 비로소 알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풋볼런던도 “손흥민은 항상 위협적인 존재다. 존슨의 골을 어시스트해 역전을 이끌었고 매디슨에게도 완벽한 패스로 득점을 하게끔 만들었다”며 “손흥민은 이날 총 7번의 찬스를 만들었다”며 극찬했다.스카이스포츠는 “인수합병
완벽하고도 헌신적인 플레이”라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